40대 이후가 된다면 우리의 체력도 예전같지 않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중 눈에 노화가 시작되면 노안과 백내장과 같은 안질환이 발생될 수 있는데요, 노안은 수정체의 거리를 조절하는 힘이 약해져 근거리 시야가 흐리게 보일 수 있습니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하게 변화하는 질환으로 시야가 점점 뿌옇게 보이게 되는데요, 노안과 백내장초기증상은 굉장히 비슷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제대로 인지를 하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실 노안은 돋보기안경을 착용하거나 레이저노안교정수술로 시력을 교정할 수 있는데요, 백내장은 백내장초기증상이 나타날 경우 초기치료를 통해 서서히 수술을 고려해보아야 합니다. 백내장초기증상은 시야가 뿌옇게 보이거나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거나 낮보다 밤에 시력이 좋아지는 등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기에 눈에 이상이 생길 경우 반드시 빠른시일내에 안과에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백내장증상으로 인해 초기치료를 받을 경우엔 약물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약물치료는 백내장의 진행속도를 늦춰줄 뿐 증상을 호전시켜주는 것은 아닙니다. 약물치료의 예후가 좋다면 수술을 받지 않아도 일상생활을 할 수 있지만 만일 효과가 좋지 않다면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백내장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새로운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수술이 진행됩니다.
수술에 사용되는 인공수정체는 단초점/다초점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요, 단초점은 근거리,원거리 중 한 곳의 시력을 개선할 수 있고, 다초점은 근거리,원거리,중거리의 모든 시야를 개선시킬 수 있는 렌즈입니다. 렌즈를 선택할 땐 수술을 받는 환자분의 직업, 취미, 생활방식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인공수정체 종류는 굉장히 다양한 종류로 나누어져 있기에 반드시 상담을 통해 나에게 가장 알맞는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수술을 받은 후엔 눈에 자극이 가지 않도록 늘 신경을 기울여야 하는데요, 정기적인 안검진은 물론 약 일주일간은 눈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화장실에서 사용하는 물로 인해 눈에 감염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젖은 수건으로 얼굴을 부드럽게 닦아주고 눈을 만지거나 비비는 행동을 금지해주어야 합니다.
백내장수술 후엔 지켜야할 주의사항이 굉장히 많지만 이를 반드시 숙지하고 지켜주어야 빠른 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백내장은 약물치료로 효과가 좋다면 수술을 장기간동안 미루어 볼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빠른 시일내에 수술을 계획해야 합니다. 만일 제때에 수술을 받지 않는다면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될 수 있고 이 합병증으로 인해 최악의 경우 시력을 잃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눈은 우리가 평생을 사용해 왔고 앞으로도 사용해야 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그저 잘 보인다는 이유로 신경을 쓰지 않을 것이 아니라, 아무런 문제가 없어도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상태를 파악하고 있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